아름다운 눈으로
비가 내리는 날은 비가 와서 좋고
눈이 내리는 날은 눈이 와서 좋고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날은
햇살이 밝아서 좋다.
삼백예순 나날 날마다 날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하는 인생이지만
날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다르고
하루종일 날씨도 다르다.
풀 한 포기 개미 한 마리
꽃 한 송이 모두
아름다운 삶을 위해 올곧게 살아간다.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보면
모든 것들이 다 아름다워 보인다.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보면
그 아름다움의 중심에 내가 서 있다.
- 남낙현, ‘운명처럼 다가온 그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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