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냥 그대가 보고 싶다- 용혜원 -

이슬비! 2022. 5. 5. 09:58

 

꽃잎에 내리는 빗물처럼
내 마음에 다가온 마음 하나
스치는 인연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 혼자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을 타서 마시고

 

오늘은 유난히도

차 한잔이 그리워
음악이 흐르는 창가에 기대어
홀로 듣는 음악도 너와 함께이고 싶고
매일 마시는 차 한잔에도

너와 함께 하고픔을

흰구름에 실어본다

 

   
인연에 소중함을 느끼면서도
때로는 아픔으로 다가오는

현실 앞에서 허물어지고

다 부질없다고 말하지만
보고픔만 있을 뿐

 

홀로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도♡

보고픔도 마셔 버리고
영원히 간직하고 픈 님이기에
떨칠 수가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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