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나
함께 이리라
마음도
생각도
함께 이리라
아픔도
서운함도
다독이리라
그렇게
그렇게
믿고
마음을 다했던
고운 인연
생각만으로도
행복이라
여겼던
그 인연이
어느 순간
단절이 되고
끝내는
이별이 되어
허망한
쓴 웃음만 짓네요
허탈한
마음은
지금 눈 앞에
우뚝 서있는
이별을 자꾸만 부인합니다.
소중한 인연이
사소한 돌부리에 걸려
한순간
무너져
온 마음을 할퀴며
이별이라는
이름만 남기고 떠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