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주룩 주룩
온종일 비가 내린다.
그리움의 우산
온 몸을 감싸들고
하염없이
빗물따라
그리움 따라 나선다.
가슴으로
수없이 되뇌이는
단 하나의 이름
눈물로
자꾸만 불러본다.
대답없는
허공속
빗소리만 서글프다.
가슴까지
흐르는 빗물
그리움되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