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단풍잎 사이로
빼곰히 비추는 햇살
노랗게 물든 나뭇잎 사이로
맑게 비추인 하늘
자신만의 색으로
자신만의 모습으로
서로 다른듯 닮은
나뭇잎 하나하나 떨구어
고운 비단길 만들어
어서오세요!하며
반기는 가을길을 걸었어요
처음 맞은 가을인듯
감탄의 희열
몸으로 마음으로
만끽하며
소박하지만
황홀한
가을길을
천천히
소중한 마음으로 거닐며
감사한 마음
기쁨의 마음이 되어
행복을 담았어요
작지만 소박한
행복을 맛보았어요
행복을 안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