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오늘 같은 날에는
보고 싶다 오늘따라
그대가 더 보고 싶다
창에 맺히는 빗방울들
창을 타고 미끄러지듯이
한 방울 두 방울 도르르
탁자 위 커피한잔을 살며시
두 손으로 감싸본다
스멀스멀
따스한 온기가 오롯이
손끝에 전해진다
오늘따라 커피향이 더욱
그윽하게 느껴지는 것은
비가 와서 일까
오늘 같은 날에는
그대가 더 그립다 나는
김선숙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이 하늘을 오른날 (0) | 2022.07.10 |
---|---|
♤ 당신이 그리워지는 날이면...♤ (0) | 2022.07.03 |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이정하 (0) | 2022.06.06 |
꽃을 보고 오렴 / 이해인 (0) | 2022.05.29 |
당신과 커피 한잔의 행복 (0) | 2022.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