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속 사랑 이야기 / 詩, 안 성란
꽃 한 송이 피워두고
곱디곱게 가꾸어 주시는 당신.
예쁘게 포장해서
주머니 속에 간직하고
당신의 눈물로
내 안에 상처를 말끔히 씻어 주며
보고 싶을 때면 언제라도 살며시 꺼내 보며
사랑한다 말해주고 싶어 하던 당신.
풀잎처럼 싱그러운 아침이면
창가에 살포시 내려앉는
행복을 차 한 잔에 담아
사랑을 전하는 당신의 향기로 살고 싶습니다.
당신이 계신 곳에
환한 빛으로 희망 보자기 펼쳐 놓고
우리 사랑 힘들지 않고
아픔 없게 해달라고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예쁜 사랑 꽃처럼
고운 마음 만들어 달라고
맑은 하늘을 보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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