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을 때 / 용혜원

이슬비! 2015. 6. 29. 22:48



        내 심장에 사랑의 불이 켜지면 목 안 깊숙이 숨어있던 사랑한다는 말이 하고 싶어 입 안에 침이 자꾸만 고여든다 그대 마음의 기슭에 닿아서 사랑의 닻을 내려 놓을때 나는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내 가슴을 진동시키고 눈물 겹도록 사랑해도 좋을 그대를 만났으니 사랑의 고백을 멈출 수 가 없다 견디기 힘들었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속 태우던 가슴앓이를 다 던져버리고 그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때 내 슬픔은 끝날것이다 외로웠던 만큼 열렬하게 사랑하며 무성하게 자랐던 고독이 잡초를 잘라버리고 사랑의 새순이 돋아 큰 나무가 될때까지 그대를 사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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