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내 작은 가슴에

이슬비! 2017. 10. 1. 00:29

 

 

 

 

바람이 분다.

내 작은 가슴에

 

내려놓고

덜어버리라고

가벼워지라고

 

오늘

또 하나의

다름의 이해와

인정속에서

 

조금

서글퍼지는 현실과

마주하며

나를 달래본다.

 

또 하나를 배운다

영혼없이

무심코 던지는

지킬수 없는

약속의 말들은 하지 않아야 함을........

 

그것이 상처가 됨을

 

서글픔에

두손을 모아본다.

 

상대에 대한 배려는 어디에

 

사랑의 온기를 나누기를

언제든

기쁨도 슬픔도 함께 하기를

소박하게 바래왔는데

 

긴 세월의 신뢰가 무너져

가슴에 바람이 분다.

 

내 작은 소망하나를

잃어버려야 함에

자꾸만 눈물이 난다.

 

하늘도 뿌옇다.

내 마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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