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천년이 흐른다 하여도 / 詩 이민숙

이슬비! 2020. 5. 27. 12:09

 

사랑을 다해 사랑하며 살다가

눈 감을 때까지

가슴에 담아 가고 싶은 사람은

사랑하는 지금의 당신입니다.

 

세월에 당신 이름이

낡아지고 빛 바랜다 하여도

사랑하는 내 맘

언제나 푸르게 피어나

은은한 향내 풍기며

꽃처럼 피어날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

당신 이마에 주름지고

백발 된다 하여도

먼 훗날 굽이굽이 세월 흘러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몸 하나로

내게 온다 하여도

나는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사랑은 사람의얼굴을 들여다보며

사랑하는 것이 아닌

그 사람 마음을

그 사람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주름지고

나이 먹었다고 해서

사랑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천년 지난후

세상에 다시 태어난다면

당신이 꼭 내 눈 앞에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

변하지 않고 가슴에 묻어둔

당신 영혼과 이름 석 자

그리고 당신만의 향기로

언제나 변함없이

당신 하나만 바라보며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마음속에 있는

한 사람을 사랑하며

내가 죽고

천년 세월이 흘러

다시 태어난다 해도

 

사랑하는 사람은

단 하나

부르고 싶은 이름도

지금 가슴 속에있는

당신 이름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