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랑이
나를 양보하게 합니다
하나라도 더 한순간이라도
더 나를 뒤로 물러 세우고
그를 바라보게 합니다
사랑이
나를 귀 기울이게 합니다
한마디라도
더 작은 표정 하나에까지
나를 쉬게 하고
그를 바라보게 합니다
사랑이
나를 버리게 합니다
그 많던 욕심도
바람은 내 안을 비우고
그의 사랑만으로
채우게 합니다
사랑이
나를 용서하게 합니다
그렇게 쌓았던
미움도, 원망도, 모두 잊고
그만을 생각나게 합니다
사랑이
나를 성숙하게 합니다
나밖에 모르고
오로지 나만 알았던
어리석었던 나를
가르치고 깨우쳐 줍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그와 함께 하는 삶을,
그렇게 감사하며
살아가는 삶을
하루하루 배우게 합니다
-시마을, 지혜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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