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가을이 아쉬워일까
11월의 끝날
촉촉히 비가 내린다
아쉽고
또 아쉬운 마음처럼
비가 내린다
이제
푸른잎의 풍성함도
오색찬란했던 그 고운 빛깔도
모두 떨구고
앙상한 가지만 남긴 나무처럼
세월은 흘러만 가리라
인생처럼...
향기로 마시는
차한잔 손에 쥐고
뒤돌아 본다
지나온 시간들을
수많은 그림들
시간의 세월의
그림들이
필름처럼 스치듯
눈앞에 펼쳐져 지나간다
아픔도
슬픔도
기쁨도
하나의 감정으로
메아리되어
내 가슴속으로 파고든다
감사하다고
행복하다고
지나온 시간들과
따뜻한 차한잔 나누듯
정을 나눈다
11월 끝날
아쉬움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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