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고 싶습니다' - 배은미

이슬비! 2017. 2. 12. 18:22

 

 

낯설지 않은

당신이 좋았습니다.

한 마디 말을 해도 다정한

당신이 참 좋았습니다.

 

 

항상 염려해주고

아껴주고

먼 곳이지만

늘상 마음을 제게 열어두는

당신이 고마웠습니다.

 

 

바램 없는 그 편한 미소며

거짓 없는 그 따사한 가슴이며

세상에

당신이 있다는 것이

참 고마웠습니다.

 

 

뭐 하나 줄 게 없는 나이지만

그래도 당신은

내 유일한 쉼이고

내 유일한 소망입니다.

 

 

 

- 배은미 /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고 싶습니다'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