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움이 눈처럼 쌓이는 날
어둠이 내리는 거리를
터 벅 터 벅 힘 잃고 걸어 봅니다.
적막이 흐르는 깜깜한 밤이면
외로움과 더 친해집니다
하늘에서 수많은 하얀 사연
소리없이 내리는 밤이면
그리움의 실타래 한 올 한 올 뽑아서
수를 놓습니다.
이렇게 그대 생각으로
그리움이 눈처럼 가슴에 쌓이는 날
슬픔이 벗하려 달려옵니다.
희망이 물거품처럼 사라진 밤이면
내 서러운 삶의 잔영
눈물로 번지는 밤이면
하얀 눈송이 위에 그림을 그립니다
그대 향한 그리움의 수채화를....
- 그리움이 눈처럼 쌓이는 날 / 詩, 우남_전혜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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