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느끼는 가을

이슬비! 2018. 11. 4. 22:34

 

 

 

가슴에 담아야 할 것이 많아

이리도 허전한가 봅니다.

 

시간을 삼켜버린 가을이 되면

아리게 되살아나는 것들

 

엉거주춤 오갈 수 없었던 

그대의 고뇌까지도 그리움으로 묶는 계절

 

 

흐느낌을 참아보지만

지치고 마는 인내심은

밖으로 솟구칠 것 같습니다.

 

 

그대에게 다다르지 못하고

흘려버려야 했던 감정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요.

 

 

가만히 내면을 들여다 봅니다.

왜 이리 퍼붓는 빗속 같을까요.

 

 

가슴으로 느끼는 가을은

그대 기억이 너무 아파서

눈물 바람에 속만 헤집다 늘어집니다.

 

늘 가을은 이렇게 •••••

 

글  -  김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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