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담아야 할 것이 많아
이리도 허전한가 봅니다.
시간을 삼켜버린 가을이 되면
아리게 되살아나는 것들
엉거주춤 오갈 수 없었던
그대의 고뇌까지도 그리움으로 묶는 계절
흐느낌을 참아보지만
지치고 마는 인내심은
밖으로 솟구칠 것 같습니다.
그대에게 다다르지 못하고
흘려버려야 했던 감정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요.
가만히 내면을 들여다 봅니다.
왜 이리 퍼붓는 빗속 같을까요.
가슴으로 느끼는 가을은
그대 기억이 너무 아파서
눈물 바람에 속만 헤집다 늘어집니다.
늘 가을은 이렇게 •••••
글 - 김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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