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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사랑에 더 목마르다 왠지 초라해진 내 모습을 바라보며 우울함에 빠진다 온몸에 그리움이 흘러내려 그대에게 떠내려가고 싶다 내 마음에 그대의 모습이 젖어 들어온다 빗물에 그대의 얼굴이 떠오른다 빗물과 함께 그대와 함께 나눈 즐거웠던 시간들이 그대를 보고픈 그리움이 내 가슴 한복판에 흘러내린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그리움이 구름처럼 몰려와 내 마음에 보고픔을 쏟아놓는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온몸에 쏟아지는 비를 다 맞고서라도 마음이 착하고 고운 그대를 만나러 달려가고 싶다 이정하 /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2016.07.05

그대 마음을 투명하게 볼 수 있다면 // 용혜원

그대 마음 마음을 투명하게 볼 수 있다면 내 그리운 마음을 다 펼쳐서 그대가 내 사랑을 알 때까지 내 마음을 다 보여줄 것입니다 흐르는 그리움의 강물을 첨벙첨벙 걸어들어가 그대에게로 가고 싶습니다 늘 떨어져 있는 아픔이 있어도 마음이 하나라면 덜 괴롭고 덜 쓸쓸할 것입니다 그대가 내 마음에 있는 한 나는 살아갈 이유가 있고 사랑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대 사랑이 시들지 않는 한 내 마음을 전부 털어서라도 그대를 사랑하겠습니다

2016.06.26

내 마음을 주고 싶은 사람

내 마음을 주고 싶은 사람 부드러운 음성을 가진 당신에게는 애정 가득 담긴 마음을 주고 싶습니다.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당신에게는 애잔함 가득 담은 마음을 주고 싶습니다. 여유로움 간직한 당신에게는 포근함 가득 담은 마음을 주고 싶습니다. 영원히 사랑하고픈 당신에게는 내 사랑 가득 담은 마음을 주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당신에게는 끝이라도 아깝지 않을 내 모든 것 다 담은 마음을 주고 싶습니다. 오직 한 사람 당신에게만 내 마음을 주고 싶습니다...... 좋은생각중에서

2016.05.30

그대 사랑이 그리운 건/한문석

그대 사랑이 그리운 건 그대 사랑이 그리운 건 아직도 내 가슴에 그대의 고운 흔적이 지워지지 않는 까닭입니다. 그대의 맑은 영혼 그대의 고운 미소가 언제나 생각나고 잊혀지지 않는 그대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애타게 그리워지는 까닭입니다. 그대 사랑이 그리운 건 잊을 수 없는 세월의 흔적 속에 아직도 아름다운 추억이 내 가슴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한잔의 따뜻한 커피 향 속에 은은하게 밀려오는 그대 그리움 주름진 얼굴 하이얀 머리카락 덧 없는 세월의 흔적 속에서도 말없이 그대 그리움에 젖어봅니다. 꽃이 피고 지고 많은 세월이 흘러도 언제나 생각나고 그리워지는 순간들 설령 세월 마지막 그날이 오늘 일지라도 언제나 그대를 추억하며 영원히 그대만을 사랑하겠습니다.

2016.05.12

이정규 - 비가 되어 내리는 마음

비가 되어 내리는 마음 별빛 사라지고달이 진다 이렇게 우울한 날그대 생각 간절함으로 당신의 마음 한자락이면훌훌 털어 버리고 날아 갈텐데부질없는 욕심이련가 내 마음에 묻어둔고운 꽃잎 하나흩어지는 바람결에 머문 꽃일까 비가 내린다가슴 저리도록 슬프게도 영혼을 팔아서라도그대 곁에 머물수 있다면 하지만 그대는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당신을 향한 애잔한 제 염원은빗줄기를 붙잡고 애원합니다 빗물이 되어서라도그대 곁으로 가고 싶은 마음 저를 잡아주세요깊은 수렁의 땅속은 싫습니다 이제는그대 마음꽃 되어밝은빛을 보고 싶습니다 영원히영원히한 울타리가 되어서

2016.05.06

당신을 사랑해요... / 詩. 김 수 현

당신을 사랑해요 오래 전부터 알아 온 듯 당신은 나에게 평안함 그 자체입니다 살아오면서 수 많았던 만남들도 소중한 나의 기억들이지만 당신도 나에게 소중한 기억 속에 자리 메김 되어있기에 지금 이순간 당신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랑입니다 사랑을 하려면 우선 마음을 먼저 비우라는 말들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마음을 비우는 사랑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지요 지금처럼만 사랑하기로 해요 지금처럼만 사랑한다면 당신과 나 오래도록 함께 할 테니까요 당신의 평안함과 나의 온유함으로 오래도록 이렇게... 닮아 가나 봐요 사랑을 하면 닮는다는 말이 저에게도 온 것 같아요 당신의 하나하나가 나의 두 눈에 오래도록 비칩니다 당신의 하나하나에 나에게는 신비로움 그 자체입니다 나의 하나하나에 온 정성으로 화답해주는 당신은 나에게 늘..

2016.05.05

황홀한 고백 -이해인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 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황홀한 고백 -이해인-

2016.04.23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이정하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이정하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커피 향기처럼 피어오르는 날에는 세상을 향한 나의 창문을 모두 닫아버리고 오직 당신을 향해 내 마음의 문을엽니다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빨간 꽃봉오리처럼 내 마음의 잎새마다 가득히 맺혀 있는날에는 세상을 향한 나의 창문을 모두 닫아버리고 오직 당신을 향해 내 영혼의 촛불을 높이 밝혀듭니다 당신이 아니면 그 누구도 치유할수없는 나의 병은 사랑입니다 당신이 아니면 그 누구도 치유할수없는 나의 병은 그리움입니다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쏟아지는 햇살처럼 눈부신 날에는 나는 음악을 듣고 詩를씁니다 당신을 향한 내 영혼의 노래를

201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