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 살랑 부는 바람
싫지않은 상큼함
바람에 실어오는
설레임
비가 유난히 많이 내린
여름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바람이라서일까
서서히 다가오는 가을이
가슴으로 들어온다
기다림으로
설레임으로
희망으로
반복되는
가고 오는 계절
시간이지만...
이제
새롭게 시작되어지는
가을 앞에서
걷고 싶다
하나씩 떨구는
낙엽들 속을
나누고 싶다
수많은 이야기들을
어떤 언어들이
내 가슴을
울리고 웃고
느끼게 할지 몰라도
나누고 싶다
여러색의
언어들을
입술로 가슴으로
그리움으로
가득채워질
나만의 보물상자를
가득채우고싶다.
그리움의 눈물로
채우고 싶다
그 그리움이
행복하였노라
고백할수있도록
그리움의 가을을
느끼고 싶다.
가슴가득